광주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前 남총련 간부 출신 사진업자 강○○(남 36세) 및 강씨로부터 금품을 제공받고 졸업앨범 계약을 체결한 광주권 대학 총학생회장 8명 등 16명을 배임수증재 혐의로 입건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사진업자 강○○씨는 ’97년도 ○○대학교 총학생회장출신으로 학생운동권 선후배 관계를 이용 ‘06년도 00대학 총학생회장 이○○(27세 남)에게 졸업앨범 계약 체결 대가로 1,330만원을 제공한 것을 비롯 광주권 4개 대학 총학생회장 8명에게 합계 금 6,000만원을 제공하고 졸업앨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학생 운동권 출신 사진업자 강○○가 광주권 대학 졸업 앨범 제작을 독점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의 3개월여에 걸친 금융계좌추적 및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과 대학가 주변 탐문수사를 통해 그 동안 소문으로 나돌던 대학가 졸업 앨범 계약 체결 관련 금품수수행위가 사실로 밝혀졌다.
광주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광주권 다른 대학에도 있을 것으로 판단 법질서확립차원에서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