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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오민진] 한국 중등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제47회 춘계 한국중등 축구연맹전’이 전남 강진과 해남에서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개최한다.
한국중등(U-15)축구연맹, (주)나이키코리아, 강진군, 해남군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중학교 축구팀 151개 팀 5,500여명(임원 200명, 선수 5,300명)이 5개조(각조 31개 팀)로 나뉘어 강진종합운동장과 사계절 천연잔디구장 등에서 각 조별 예ㆍ결선리그를 거쳐 상위 5개 팀이 26일부터 왕중왕전을 갖게 된다.
강진군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사전준비 및 다양한 지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관내 위생업소 대표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숙박업소 예약현황을 파악하고 친절.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참가팀의 관내 숙박 편의를 위해 숙박 안내 전담반을 구성하고 숙소와 식당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있다.
또, 참가 선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경기장별 인력지원반과 자원봉사반, 의료지원반, 교통통제 및 안내반 등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이번 제47회 춘계 한국중등 축구연맹전을 통해 선수 및 임원을 포함한 1만여 명의 방문객이 강진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약 37억원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현 강진군 스포츠팀장은 “강진을 찾는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강진의 따뜻하고 넉넉한 인심을 듬뿍 받아갈 수 있도록 친절과 정성으로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05년 6월 전국 최초로 스포츠 전담부서인 스포츠팀을 신설하고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힘입어 각종 국내외 스포츠대회와 함께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등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초 2월 14일부터 25일까지 개최계획이었던 이번 연맹전은 대회 기간동안 많은 선수, 학부모, 축구 관계자들의 차량 유입 등 구제역 방역에 한계가 있다는 축산 농가의 의견을 수렴, 연맹측이 국가적 재난에 동참한다는 뜻을 전해 와 대회를 3월 18일로 연기한바 있다.
또,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 김석한)은 구제역 방역으로 불철주야 고생하는 강진군 초소 근무자들을 위해 지난달 9일 방한복 50벌을 기증해 잔잔함 감동을 주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