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초등학교(교장 신상수) 학생 7명이 오는 5월 25일부터 미국 테네시 주립대학에서 열리는 세계 DI(Destination Imagination)대회에 참가한다.

DI대회는 청소년들이 새로운 문제에 도전하고 창의력과 통찰력을 발휘해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다.

양평초 4학년 학생 7명(정현우, 최보은, 한예린, 이승주, 허희경, 안지은, 최효정)으로 구성된 ‘Lets go’팀은 지난 2월 19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대회 겸 세계DI대회에 출전해 도전과제 D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 세계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이와 함께 양평초 ‘Global YP’(정원휘, 홍예지, 신승하, 김민섭, 임명규, 이승환, 김예만)팀은 도전과제 C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미성 교사가 지도하는 ‘Lets go’팀은 한국대표단 30여 팀과 함께 세계 60여개국을 대표하는 1만6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3박4일 동안 서로의 창의력을 겨루게 된다.

2009년∼2010년 경기도 발명시범학교로 지정된 양평초는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오완수) 부설 양평초 발명교실을 운영하며 교육과정과 연계해 발명의 밑거름이 되는 창의성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미성 교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화지 같던 아이들이 조금씩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라며 “양평 학생들이 다른 나라 학생들과 폭넓은 교류를 함으로써 국제적인 마인드를 쌓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 양평에서도 세계의 우수한 학생들과 겨룰 수 있는 훌륭한 인재들이 육성돼 교육1등 도시를 향한 살기 좋은 곳이 됐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참가 학생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다면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는 물론 세계에 양평을 알리고 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