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여수시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4일 “예산안 심의, 의결권을 갖고 있는 여수시의회가 간담회를 통해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약속하고, 시민단체와 상호 협력키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날 오후2시 학동 시청 현관입구에서 활동보고 기자회견을 갖고 “무상급식 실시에 대해 적극적 의지를 보여준 시의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시의회의 의지가 빠른 시일안에 구체화되어 나타날 것을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운동본부는 또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힘겨운 단식농성을 펼쳐온 김상일, 임순악 의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무상급식 예산을 확보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입원중인 병원에서 회견에 참석한 김상일, 임순악 의원은 “단식농성을 통해 집행부(시)가 시의회를 존중해 주기를 바랬고, 시민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소중한 조례가 지켜져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실천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의원은 “지금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작은 실마리를 잡았지만 시의회가 예산확보에 주력하도록 동료 의원들과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시와 시의회가 무상급식을 보다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실시하는데 함께하고 앞으로 시민 홍보활동, 공개 토론회, 간담회, 무상급식 선진도시 방문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