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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올해 하나로원자로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측정조사결과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전시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에 걸쳐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하여 실시하였으며, 지난 2008년도에 이어 세 번째 조사하였다.
환경방사능 측정조사는 공간감마선량, 공간감마스펙트럼, 지하수 빗물, 지표수, 토양, 식재료, 솔잎 등 12종류를 총 44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 확인한 것이다.
조사결과 전항목의 방사능이 지난해 수준이거나 인공 핵종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하나로원자로 등 원자력시설로 인한 주변지역에 환경방사능이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공간감마스펙트럼은 한국원자력연구원 기숙사에서 30분간격으로 연속 측정한 결과 인공 방사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공간감마선량률은 북대전IC, 신탄진, 대덕연구단지 지역 등 총 30개 지점에서 측정결과 모두 평균 166±26nSv/h로서 우리나라 평균치(108~220nSv/h) 범위 이내로 안전한 상태다.
지하수, 빗물, 지표수, 토양, 솔잎에서 과거 낙진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137Cs 이외의 인공핵종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측정된 137Cs의 방사능도 ‘09년도 조사 결과의 수준이었으며, 쌀, 무우, 배추, 배 등 식재료에서도 인공 핵종은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울러, 대전시에서는 오는 11월중에 이번 조사결과를 지역주민에게 설명회를 개최하여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나로원자로 등 원자력시설 주변에 대하여 지속적인 환경방사능 측정 조사로 시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