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자도 배우고, 우리고장유적들도 익히자. - ‘제1회 전라남도 초등학생 한자경시대회 개최
  • 기사등록 2010-10-12 11:00:13
기사수정
 
“우리아이가 한문을 배우면서 행동이 달라졌어요.”

우리고장도 알리고 한자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의 조기발굴을 위한 ‘제1회 전라남도초등학생 한자경시대회’가 전남도교육청후원으로 지난 9일 목포이로초등학교에서 열렸다.

11일 국가공인 한자검정기관 대한검정회 전남본부관계자에 따르면, “행사를 통해 도내 유적지, 기념관 등의 지명을 알려 우리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키우고 학생들의 한자실력향상을 위해 전남도에서 선정한 한자(600자)를 이번경시문제로 출제했다”면서, “도내 81개 학교의 400여명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남지역 초등학교재학생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각 학교학생대표 2명이 출전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재량을 발휘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고학년부 최치원(목포하당초교 5년), 저학년부 장동빈(목포청호초교 2년)이 차지해 교육감 상을 수상했고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각 지역 교육장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최치원학생의 어머니 정선화씨는 “어릴 때부터 유독 한자를 좋아해서 방과 후 학교한자수강을 하고 있는데 지금은 한문영역인 사자소학과 추구집을 해석하고 있다”면서, “최근 국가공인1급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 진영미(34, 여, 하당동)씨는“행동이 거칠고 부모 말에 반항하던 우리 애(초, 3학년)가 한자공부를 하면서 예의가 바르고 행동이 얌전해졌다”며, “어른에 대한 공경심과 예의범절을 가르키는 한문공부도 다른 과목 못지않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심판위원장인 김성규 전 목포삼학초등학교장은 “한때 교과서에서 사라졌던 한자공부가 국제화시대를 맞아 다시 활성화 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며, "한자를 공부하다 보면 학생들의 어휘력 발달과 어른에 대한 공경심 등 예의범절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자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의호 대한검정회 전남본부장은 “초등1학년이 국가공인1급을 합격해 이제는 초등학생의 한자실력이 대학생 수준에 도달했으며 지금은 한자교육 열풍시대다"면서,
“한자경시대회가 태동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라남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후원과 목포이로초등학교 외 유관기관의 협조로 성대히 마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대회소감을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4345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서구, 골목정원 가꾸기로 ‘함께서구’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차(茶)향 물씬 풍기는 초록빛 수채화 풍경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