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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청년이 고른 정책 아이디어 9건 확정 - 207건 응모… 공실 활용 창업 등 우수 제안 청년친화도시 사업 반영
  • 기사등록 2026-08-31 13:42:47
  • 수정 2026-08-31 14: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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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손훈모 시장이 청년센터에서 청년정책협의체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순천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순천시가 청년들이 제안한 207건의 정책 아이디어 가운데 9건을 수상작으로 확정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소관 부서 검토를 거쳐 내년도 청년친화도시 조성사업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지난 28일 2026년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천(天) 개의 아이디어' 심사를 마치고 수상작 9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天) 개의 아이디어'는 청년이 지역에서 겪는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까지 제안하는 공모전이다. 청년을 정책의 수혜자에 머물게 하지 않고 정책 설계와 실행의 주체로 참여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됐으며 청년친화도시 조성, 도시공간 활성화, 청년 참여·소통과 함께 일자리·주거·복지·문화·교육 등 청년의 삶 전반에 대한 정책 제안을 받았다. 올해는 모바일 접수를 도입하면서 총 207건이 접수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제안이 모였다.


수상작은 소관 부서의 실행 가능성 검토와 청년정책협의체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온·오프라인 시민투표를 함께 진행해 청년과 시민이 직접 선정에 참여하도록 했다.


최우수상은 ‘공실 교차운영형 청년창업 실증사업’이 받았다. 지역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이 1~2주 단위로 가게를 운영하고, 하나의 공간을 여러 창업자가 번갈아 사용하는 내용이다. 창업 준비 청년이 부담을 줄이면서 자신의 아이템을 시험할 수 있고 원도심 공실 문제 해결에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3건, 장려상은 5건이 각각 선정됐으며 참여자 중 50명에게는 입선이 수여된다. 수상 결과는 순천시 누리집과 청년 통합플랫폼 ‘청년정책11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선정된 제안을 소관 부서 협의를 거쳐 청년친화도시 조성사업으로 구체화한다. 실행 가능한 제안은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수상작 외에 접수된 제안도 분야별로 분류해 청년정책 기본계획과 신규 사업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청년이 제안하고 시민이 함께 고른 정책”이라며 “참여와 소통으로 정책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청년주권의 실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설계한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이어가 청년친화도시 순천을 완성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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