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올해 국가 AI 예산이 약 9조 9,334억 원으로 크게 확대된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전남의 에너지·해양수산·농업, 광주의 AI 인프라·모빌리티·AI 인재·의료 등 그간 확보해 온 지역 특화산업 기반을 연계해 보다 새로운 AI사업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연구원(원장 김영선)은 24일 「JNI 이슈리포트」 ‘2026년 AI사업 구조 분석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대응 방향’을 발간해, 국가 AI사업과 전남광주의 예산 확보 현황을 분석하고 전남광주의 AI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국가 AI사업은 41개 부처, 741개 사업에 총 9조 9,334억 원 규모로, 사업 방향도 기술개발 중심의 개별 부처 사업에서 실증·확산 중심의 다부처 사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전남광주의 주력산업과 741개 국가 AI사업을 매칭한 결과, 관련 분야 예산은 2조 9,171억 원으로 추정됐으며, 이 가운데 전남광주가 확보한 예산은 6,621억 원으로 분석됐다. 전남은 에너지·해양수산·농업 분야, 광주는 AI 인프라·모빌리티·AI 인재·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위한 확장 전략으로 ‘성과 가시화-후속 패키지화-플랫폼 강화’를 제안했다.
먼저 기존 사업은 향후 AI산업을 확장하는 ‘앵커’로 활용해 성과를 구체화하고, 통합특별시와 시·구·군이 역할을 나눠 후속 사업을 공동 기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별 사업은 산업별 핵심 모듈로 활용하고 이를 연결하는 상위 플랫폼을 구축해 사업 간 자원을 공유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대표적으로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조성과 자율주행차 해상수출입서비스 R&D는 광주 권역의 ‘AI 모빌리티 시범도시’의 도시교통과 목포·여수 권역의 항만·물류 기능을 연계해 ‘AI 모빌리티-물류 통합 실증 체계’로 확장할 수 있다. 또 ‘AX실증밸리 조성’은 에너지·농업·해양·모빌리티·헬스케어·제조 분야의 AI 실증을 포괄하는 상위 플랫폼으로 활용해 분야별 실증 경험과 자원을 공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 국가사업 확보에서는 국가정책 연계, 지역 고유자산 활용, 추진체계 일체화를 통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지역과 AI 역량을 단순 비교하기보다 높은 고령화율을 에이지테크·돌봄 AI 실증 환경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자산을 국가적 문제 해결과 연결해 ‘왜 전남광주여야 하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다부처·다지역 사업이 확대되는 만큼 사업 공모 이전인 기획·예산편성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추진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단기적으로는 관련 실·국을 중심으로 사업 기획과 내부 조정, 부처 대응 기능을 일체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과학기술 분야 기획·조사·분석·평가를 담당하는 전문 출연기관 설립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정된 행정자원을 모든 AI사업에 투입하기보다 국가정책과 지역 발전에 모두 필요한 분야에 집중하고, 전남광주의 고유자산을 국가사업과 연결해 정부 정책의 우선 실행지역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전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에는 전남과 광주가 각각 잘하는 분야를 개별적으로 키우는 데서 나아가 서로 다른 산업과 자원을 연결해 새로운 사업으로 만들어내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한 확장과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차별화를 함께 추진해 AI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붙임 : 1. 전남연구원 로고(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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