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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공간을 연결하는 힘, 공공공간의 치유화훼장식 - 전주기전대학 치유농업과 송미진 교수
  • 기사등록 2026-08-06 08: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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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공공공간은 누구나 함께 이용하는 생활공간이다. 시청과 주민센터, 학교와 도서관, 병원과 복지시설, 공원과 문화시설, 철도역과 공항은 물론 농촌의 마을회관, 치유농장, 자연휴양림, 수목원과 치유의 숲까지 다양한 형태의 공공공간이 존재한다.

 

이러한 공간은 행정과 교육, 의료와 복지, 문화와 관광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에는 기능과 효율에 더해 이용자의 편안함과 정서까지 함께 고려하는 공간 조성이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공공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대표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가 화훼장식이다. 꽃과 식물은 계절의 변화를 전하고 공간에 생동감을 더하며 자연을 가까이 느끼도록 한다. 삭막한 공간은 따뜻한 분위기로 바뀌고, 이용자는 꽃과 식물을 바라보며 심리적인 여유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공공기관과 병원, 문화시설, 호텔, 기업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화훼장식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화훼장식과 치유 화훼장식은 출발점부터 차이가 있다. 화훼장식은 공간의 아름다움과 분위기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공간의 성격과 계절, 색채의 조화, 디자인 완성도를 고려하여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심이다.

 

반면 치유 화훼장식은 공간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 공간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심리 상태에서 공간을 이용하는지, 어떤 환경에서 머무는지를 먼저 살핀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꽃과 식물의 종류, 색채와 형태, 향기, 배치 방법을 계획한다. 같은 꽃을 사용하더라도 목적과 접근 방식이 달라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를 들어 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감을 줄이고 안정감을 높이는 환경이 중요하다. 학교는 학생들의 정서와 집중력을 고려한 밝고 편안한 분위기가 필요하다. 행정기관 민원실은 방문객의 긴장을 완화하고 직원과 민원인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이 도움이 된다.

 

복지시설은 이용자의 심리적 안정과 생활의 활력을 높이는 공간 구성이 중요하다. 치유농장과 자연휴양림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화훼장식이 요구된다. 같은 공공공간이라도 이용 대상과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치유 화훼장식의 형태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치유 화훼장식은 이용자의 연령과 생활환경, 심리 상태, 공간의 기능과 동선, 계절과 지역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사람 중심의 공간 디자인이다. 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심리적 안정, 정서적 만족, 자연과의 교감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연출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따라서 화훼장식 기술과 함께 치유에 대한 이해, 이용자에 대한 분석, 공간의 특성을 반영하는 디자인 역량이 함께 요구된다.

 

공공공간은 시청과 주민센터, 학교와 도서관, 병원과 복지시설, 공원과 문화시설뿐 아니라 농촌의 마을회관, 농업기술센터, 농촌체험시설, 자연휴양림, 수목원과 치유의 숲 등 다양한 지역과 환경에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공간에서는 공공공간의 화훼장식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할 때 공간의 개성과 이용자의 공감대를 함께 높일 수 있다.

 

공공공간의 치유 화훼장식은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으로도 확장 가능성이 크다.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꽃꽂이와 계절 화단 조성, 공동체 정원 만들기, 세대가 함께하는 화훼 체험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공동체 문화를 풍성하게 만든다. 꽃을 함께 가꾸고 공간을 함께 만드는 과정은 자연스러운 소통과 참여를 이끌어 내며 지역에 대한 애착도 높여 준다.

 

공공공간의 화훼장식은 아름다운 공간을 만드는 데 머물기보다 이용하는 사람의 특성과 목적을 함께 고려하는 치유 화훼장식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병원과 학교, 복지시설, 행정기관, 농촌 공공시설은 이용자의 연령과 생활환경, 심리 상태가 서로 다르다. 이러한 차이를 반영한 치유 화훼장식은 공간의 기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새로운 공공공간 디자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참고문헌

송미진. 2026. 카페에 치유를 더하는 치유화훼장식. 전남인터넷신문 치유농업과 음식칼럼(2026.7.31).

송미진. 2026. 치유 화훼장식의 새로운 가치, 명상. 전남인터넷신문 치유농업과 음식칼럼(2026.7.24).

송미진. 2026. 불안감 완화를 위한 치유 화훼장식. 전남인터넷신문 치유농업과 음식칼럼(2026.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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