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전경[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속되는 고유가·고물가 상황에 대응하고 학교 현장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3428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으로 시교육청의 올해 총 예산 규모는 본예산 대비 12.1% 증가한 3조 1685억 원이 된다.
광주시교육청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육 현장을 지원하는 데 278억 원을 배정했다. 특히 학교운영비를 15% 인상해 학급당 평균 230만 원을 추가 지원하며, 급식실 현대화 사업과 교원 정보화기기 지원 등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미래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AI·디지털 교육 전환 사업에는 613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스마트기기 보급 등 미래교육 기반 조성, 광주형 늘봄학교 및 방과후교육 활성화, 지능형 과학실 구축, 자율형 공립고와 특수교육 지원 등이 포함됐다.
오는 7월 1일 시행을 앞둔 광주·전남 교육행정통합에 대비한 예산도 마련됐다. 통합 시스템 구축과 새로운 CI 개발 등에 21억 원이 배정됐으며, 안정적인 통합 추진을 뒷받침할 예비비로 104억 원이 책정됐다.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 개선 등에는 총 975억 원이 투입된다. 학교 신·증설 외에도 석면 제거와 내진 보강 등 안전 관련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 밖에 본예산에 미처 반영하지 못했던 교직원 인건비와 명예퇴직수당 등 필수 고정 경비도 이번 추경을 통해 정비됐다.
시교육청은 오는 4일 광주시의회에 추경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오는 1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최승복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고물가로 부담이 커진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미래 교육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광주·전남 교육행정통합의 안정적인 출발을 위해 의회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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