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SAT 공모전 포스터(제공/순천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 순천시가 2027년 누리호 6호기 탑재를 목표로 추진 중인 첫 인공위성 ‘순천 SAT’ 개발과 관련해 지역 학생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연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순천시는 지난 4월 체결한 ‘순천 SAT 개발 및 실증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국립순천대학교, 조선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위성 개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기업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 참여형 ‘순천 SAT 관측 아이디어 공모전’ ▲기업 연계형 ‘순천 SAT 개발 협력기업 발굴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국립순천대학교와 공동 추진하는 ‘순천 SAT 관측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순천만천문대에서 위성을 효과적으로 관측할 수 있도록 돕는 위성 부탑재체 설계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오는 6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위성 설계 과정에 반영되며, 수상 학생에게는 ‘순천 SAT’ 개발 과정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시는 이번 공모전이 청소년들이 우주산업을 직접 참여하는 미래 산업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캔위성 경연대회와 학생 참여형 위성 개발 프로그램 등 산업 현장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 중이다.
기업 연계형 사업은 순천시와 전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추진한다. 지역 소재·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위성 부품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기술이 실제 ‘순천 SAT’에 적용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6월 5일까지 우주항공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해 심사를 거쳐 최대 1억 원의 기술개발비를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대학과 협력해 위성 부품 개발에도 참여하게 된다.
순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지역기업 기술력을 실제 위성 개발 과정과 연결해 지역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인공위성 개발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 SAT은 순천의 첫 인공위성을 넘어 미래세대의 꿈과 지역기업 기술력이 함께 담긴 지역 우주산업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학생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우주산업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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