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사진제공/광양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 광양시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지역에 남아 있는 의병과 조선수군, 항일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역사·인문 여행지를 소개했다.
광양은 임진왜란 의병 활동과 조선수군의 해양 방어, 독립과 저항의 흔적이 남아 있는 지역으로 관련 역사문화 자원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광양역사문화관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의병과 항일 관련 자료, 생활사 등을 통해 광양의 역사적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봉강면에 위치한 쌍의사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왜군에 맞서 싸운 강희보·강희열 형제 의병장을 기리는 사당이다. 경내에는 동재와 서재, 삼문, 홍살문 등이 조성돼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형제 의병장의 묘역도 둘러볼 수 있다.
광양만 일대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주요 해상 거점 역할을 했던 지역이다. 이순신대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광양만 해전의 역사성을 상징하는 시설로, 주탑 간 거리를 이순신 장군 탄생 연도와 같은 1545m로 설계했다.
진월면 조선수군지 선소기념관에서는 군선 건조와 정비가 이뤄졌던 선소의 역사와 조선 수군의 활동상을 확인할 수 있다.
망덕포구의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은 윤동주 시인의 친필 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공간으로 우리 문학과 민족정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다.
매천 황현 선생의 삶과 정신이 담긴 매천황현생가는 현재 보수공사로 개방이 중단된 상태지만 국권 상실기 지식인의 저항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역사 공간으로 의미를 이어가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이 광양 곳곳의 역사 공간을 돌아보며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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