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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성소수자 46% 우울 증상 의심…일반 인구의 4배" - 성소수자 혐오 차별 실태조사 발표·토론회
  • 기사등록 2026-04-03 15: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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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지향·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성소수자들의 우울 의심 증상이 일반 인구에 비해 4배 이상 높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권위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 10층 인권교육센터에서 '성적 지향·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를 수행한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7월 8∼21일 최근 5년간 한국에 거주한 만 19세 이상 성소수자 2천495명과 만 16∼18세 청소년 455명을 설문하고, 이 가운데 30여명을 집중 면접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성소수자 정체성과 관련해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성인 27.1%(676명), 청소년 21.8%(99명)로 나타났다.


또 성인 45.8%(1천95명), 청소년 69.0%(303명)에서 우울 증상이 의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의 경우 2024년 한국 복지 패널 조사에 참여한 일반 인구(11.3%)의 우울 증상 유병률과 비교할 때 약 4배 높은 수치다.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한 적 있다는 응답은 39.1%(973명), 자해를 시도한 적 있다는 응답은 14.3%(356명)로 집계됐다. 자살을 실제로 시도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5.1%(128명)였다.


이숙진 인권위 상임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차별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이를 제도적으로 충분히 시정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 사회 인권 보장 수준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소수자 차별 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필요한 법·제도 개선과 정책적 조치를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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