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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마약, 이미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 진도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경장 이종성
  • 기사등록 2026-04-02 17:04:55
  • 수정 2026-04-02 17: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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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경장 이종성[전남인터넷신문]최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마약 범죄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정 연예인의 마약 투약 의혹을 시작으로, 마약은 이제 일부 계층의 일탈이 아닌 우리 일상 가까이까지 침투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과거 마약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먼 이야기’로 여겨졌다. 

주변에서 마약사범을 직접 접하기 어려웠던 만큼, 그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도 부족했다. 

그러나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10만 명당 마약사범이 20명을 넘어 유엔 기준 ‘마약청정국’을 이미 벗어났으며, 마약사범 수 또한 불과 몇 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마약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

클럽이나 유흥시설과 같은 환경에 쉽게 노출되는 동시에, SNS를 통한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별다른 제재 없이 마약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이는 호기심을 자극해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흐름이 청소년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성장기 청소년의 뇌는 중독에 매우 취약해, 소량의 투약만으로도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마약은 뇌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며, 한 번 손상된 뇌는 회복이 어렵다. 결국 강한 의존성과 재사용 욕구로 이어져 개인의 삶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큰 부담을 초래한다.


마약은 술이나 담배처럼 단순한 기호품이 아닌, 강력한 중독성과 파괴력을 가진 범죄 물질이다. 따라서 단속과 처벌 강화는 물론, 예방과 교육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현재 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에서는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단속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미 중독에 빠진 이들이 적절한 치료와 재활을 통해 다시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다.


마약 문제는 더 이상 특정 개인의 일탈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유혹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경각심이야말로 마약으로부터 사회를 지켜내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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