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중동전쟁 관련 민생안전 선제 대응을 위한 순천시 긴급 언론인브리핑 모습.(사진제공/순천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전라남도 순천시가 경기 불안과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정부 지원과 별도로 추진되는 이번 조치는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순천시는 2일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중동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지원은 시비 50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정부가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과 달리, 순천시는 일부 시민이 제외될 가능성을 고려해 전 시민에게 보편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단기간 내 지역화폐가 유입되면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재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일반회계 예탁금 400억 원과 이자수입 100억 원 등을 활용해 마련하며, 별도의 지방채 발행 없이 충당된다. 약 28만 명의 시민에게 지급할 경우 직접 지원에 420억 원이 소요되며, 정부지원금에 따른 지방비 부담과 부대비용 등을 포함하면 총 500억 원 수준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모바일과 지류 형태로 지급된다. 사용 기한은 9월 말까지로 설정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재정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바탕으로 민생 회복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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