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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책에 끼워 해외 현금반출' 인천공항에 전수조사 지시 - '한 장씩 책에 끼워 반출' 적발 어렵다는 보고에 "책은 다 뒤지라"
  • 기사등록 2025-12-12 18: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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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 경청 (세종=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지폐를 한 장씩 책에 끼우는 방식으로 거액의 현금을 해외로 밀반출하는 경우에 대비해 공항에서 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책에 지폐를 끼우는 방식의 현금 밀반출을 적발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보고에 이같이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이 사장에게 "어디서 본 건데, 1만달러 이상은 해외로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돼 있는데 수만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해외로) 나가면 안 걸린다는 데 실제 그러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안 걸린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책은 당연히 검색해서 뒤져봐야지 그걸 다 통과시키느냐"며 현황과 대응 방안을 별도 보고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폐 100장이 겹쳐 있으면 확인이 가능하지만, 한 장씩 책갈피처럼 꽂혀있으면 현재의 기술로는 발견이 좀 어렵다"는 이 사장의 답변에 "책을 다 뒤져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볼 책은 들고 다니지, 가방에 넣어 검색대를 통과시키지 않는다. 그건 약간 수상한 것"이라며 "(책을) 뒤져보고 열어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이 (업무보고) 방송을 봤으니, '아, 이제는 그사이에 끼워서 가면 안 걸리는구나' 생각하면 안 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 사장이 "전체 검사는 할 수 없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전체(조사)를 하라"며 "전체를 (조사)한다고 하고 실제로 (조사)하면 아무도 (법정 한도 이상의) 현금을 안 가져가고, 다른 방법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각별히 관심을 가지도록 하라"고 거듭 주문했고, 이 사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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