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형선)이 25일 고흥농업기술센터 유자연구소 가공관에서 고흥학부모회연합회와 함께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사랑의 깍두기, 행복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학부모들의 사랑의 깍두기를 담그고 있는 작업 광경(이하사진/고흥교육지원청 제공)
고흥학부모회연합회 주관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고흥 관내 학부모 40여명이 참여해 직접 깍두기를 담가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고흥 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건강한 농산물을 주요 재료로 사용하여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도 더했다.

참여 학부모들은 재료 손질부터 깍두기 담기, 포장까지의 과정을 함께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준비된 깍두기는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전달되거나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게 대상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좋은 먹거리를 직접 준비할 수 있어 보람되었다. 깍두기 하나로 누군가의 하루가 더 따뜻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행복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학부모들이 담근 사랑의 깍두기
권형선 교육장은 “학부모들이 정성껏 만든 깍두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전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활동이 지속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가정에 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참여 열기가 매우 컸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