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윤영섭)은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2025. 강진 두근두근 감성시그널 농산어촌유학캠프 시즌3’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강진형 유학 모델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 캠프는 농산어촌유학에 관심 있는 도시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제 유학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강진 작은학교의 교육적 특색과 자연친화적인 학습 환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사전 모집을 통해 경기도 일대에서 선발된 16명의 학생과 보호자 등 총 40여 명이 이번 캠프에 참여해 강진 유학의 진면목을 직접 경험했다.
참여 가족들은 강진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과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가우도에서는 짚라인과 모노레일을 타며 자연을 오감으로 느꼈고, 강진고려청자박물관에서는 청자 만들기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두부 만들기와 김장체험, MBTI 사계절 향수 만들기 활동이 이뤄졌으며, 승마지도사와 함께한 승마체험과 강진문화원과 연계한 다례 체험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옴냇골 힐링산촌유학센터에 숙박하며 유학과 유사한 일과를 체험했고, 학부모들은 유학 설명회를 통해 강진 유학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었다.
참여 가족들은 강진의 자연환경과 공동체적 분위기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한 학부모는 “강진에 꼭 다시 오자고 아이들이 말했고,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선생님들의 열정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가을이 오면 강진이 떠오를 것 같다’, ‘이번 캠프가 수학여행처럼 느껴졌다’며 짧지만 깊은 여운을 전했다. 일부 가족은 실제 유학을 염두에 두고 본격적인 상담도 이어갔다.
윤영섭 강진교육장은 “강진의 유학 캠프는 아이들에게는 자연 속 배움의 기쁨을, 부모에게는 공동체의 따뜻함과 교육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이 경험이 많은 가족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프를 통해 농산어촌유학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유학센터와 유학운영학교의 실질적인 운영 모델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다. 앞으로도 유학 희망 가정을 대상으로 사전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실질적 전입과 정주 유학으로 연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