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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도의원, “같은 구급차 타도 전남은 더 위험…응급의료 보완해야” - 전남 응급이송 지연 여전, 급성심장정지 생존율도 전국 최하위
  • 기사등록 2025-11-11 14: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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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의회 서동욱 의원(순천4,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월 5일 열린 전남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지역의 응급이송 지연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응급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광주·전남 지역의 구급이송 지연 사례는 2,247건으로 지난해(2,614건)보다 감소했지만, 2시간 이상 지연된 사례는 97건에서 112건으로, 3시간 이상은 26건에서 32건으로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응급환자가 병상을 찾아 2~3시간을 헤매는 현실은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이 같은 ‘응급실 뺑뺑이’ 현상은 병상 부족과 의료진 부재 등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 의원은 “전남의 급성 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은 전국 최하위로, 2024년 상반기 기준 서울 12.4%, 전국 평균 9.2%에 비해 전남은 5.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구급차를 타더라도 서울에서는 10명 중 1명이 살아 돌아오지만 전남은 20명 중 1명도 살기 어렵다”며, “이는 단순히 의료 인프라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응급의료체계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그동안 구급대원이 병원 선정 과정에서 응급실과 직접 연결되지 않아 지연이 발생했다”며,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이 협의해 전국 응급실과 119 구급대 간 핫라인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서 의원은 끝으로 “응급이송체계, 병상연계, CPR 교육, 통합상황관리까지 응급의료 전 과정을 하나로 묶는 통합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남소방본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역할 강화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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