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재가장기요양기관
협회장 김 경 남 무안군에는 자녀들과 떨어져 사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생업에 바쁘다 보니 어르신을 하루 종일 모시기 어렵고, 결국 홀로 지내시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르신은 돌봄이 필요하지만 가족이 온전히 감당하기에는 벅찬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든든한 힘이 되는 것이 바로 장기요양보험 제도이며, 현재 2,715명의 어르신이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장기요양보험을 통해 방문요양 서비스를 받아 집에서 생활을 이어가실 수 있고, 주간보호센터에 다니시며 이웃과 어울리며 하루를 보내기도 합니다. 가족들은 잠시나마 마음의 짐을 덜고 안심할 수 있습니다. “돌봄을 사회가 함께 나눈다”는 제도의 취지가 현장에서 그대로 실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무안군은 한 걸음 더 나아가 ‘26년 3월 돌봄통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어르신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도 간호, 재활, 생활지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거동이 불편한 분도 고향에서 불편함 없이 지내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러한 돌봄통합이 온전하게 실현되기 위해서는 군청, 국민건강보험, 재가장기요양기관이 손을 맞잡고 힘을 합해야 합니다. 군청과 건강보험은 행정과 정책을 뒷받침하고, 현장의 장기요양기관은 어르신 곁에서 직접 돌봄을 실천합니다. 방문요양으로 어르신이 생활을 이어가고 이동 지원이나 복지서비스가 더해지면 돌봄은 더욱 든든해집니다. 행정과 현장이 함께 움직일 때 돌봄의 빈틈은 줄어듭니다.
돌봄은 제도나 숫자로만 설명되는 일이 아닙니다. 매일같이 어르신의 손을 잡고 안부를 묻는 일, 가족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는 일,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켜야 할 돌봄입니다.
저는 무안군 재가장기요양기관 협회장으로서, 우리 지역 모든 기관이 힘을 모아 어르신이 “내 집, 내 마을에서 오래도록 존엄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돌봄은 함께 나눌 때 더 따뜻해집니다. 무안군이 바로 그런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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