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대사의 얼이 깃들어 있는 장도 청해진 유적지에 환경친화적이고 아름다운 나무다리가 설치돼 물때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유적지를 둘러 볼 수 있게 된다.
완도읍 장좌리와 장도 청해진 유적지를 연결하는 나무다리는 길이 150m, 폭 3m, 높이 4m로 만조시에도 선박의 운항이 가능하게 아치형으로 설치된다.
장도 청해진 유적은 그 동안 썰물때만 제한적으로 출입이 가능해, 유적지를 찾은 관광객이 물때를 맞추지 못해 불편을 겪는 등 많은 민원이 발생한 곳이다.
군은 그동안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나무다리 설치를 위해 문화제청을 수차례 방문하여 나무다리를 설치하고자 했으나 문화재보호구역에 묶여 나무다리 설치가 번번이 유보되어 왔다.
이에 김종식 군수가 문화재청장을 직접 면담하여 지난해 최종 설치허가를 받아냈다.
군은 오는 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3월중 착공하여 금년 상반기중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