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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작은 습관이 큰 안전을 지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예방 - 장흥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조대성
  • 기사등록 2025-08-28 09: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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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과 서울의 아파트에서 전동오토바이 배터리 화재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집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화재는 총 627건 발생했으며, 이 중 77%가 전동킥보드에서 일어났습니다. 이제 배터리 화재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상적인 위험이 되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어 휴대전화, 노트북, 전동킥보드 등 우리 생활 곳곳에서 사용됩니다. 하지만 충격을 받거나 과충전, 비인증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곧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은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첫째, 현관이나 비상구 등 대피 통로에서는 절대 충전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잠잘 때나 외출할 때는 충전을 멈추어야 합니다.


셋째,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충전이 끝나면 곧바로 플러그를 뽑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넷째, 배터리가 부풀거나 변색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교체해야 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특별한 사고가 아니라,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됩니다.


반대로, 우리 모두의 작은 습관 변화가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전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오늘 충전기를 뽑는 그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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