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국제 비정부기구(NGO)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마인드교육’이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공화국에서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9차 도쿄아프리카개발회의(TICAD9)가 열리고 있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조셉 뉴마 보아카이(Joseph Nyuma BOAKAI)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19일(화)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라이베리아 국가 발전을 이끌 주역인 청년과 시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인드교육 확대 △청소년센터 건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IYF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한 청년ㆍ대학생 10여 명이 아카펠라 공연을 선보이며 면담에 의미를 더했다.
면담 후 박옥수 설립자는 “라이베리아는 젊은 세대가 나라의 미래를 이끌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마인드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올바른 마음과 사고를 배우면 국가와 사회가 더욱 발전할 것이다. 마인드교육을 통해 성장한 학생들과 시민들이 라이베리아 변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IYF는 2005년에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Monrovia)에 지부를 설립해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라이베리아 지부는 한국어, 태권도, 컴퓨터, 미술 등 다양한 과목을 다루는 청소년 아카데미와 초ㆍ중ㆍ고 학생 대상 마인드교육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몬로비아시교육청, 직업훈련학교, 국립대학교 등 현지 주요 교육기관들이 학생과 교사 교육 과정에 마인드교육을 도입했다.
또한 라이베리아 청소년체육부, 국영방송국, 국립대학교와도 MOU를 체결해 공직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확대해 왔다. 아울러 현지 대학생들에게는 국제교류 및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라이베리아 내 마인드교육 보급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양측은 10월경 라이베리아 현지에서 다시 만나 청소년센터 건립을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IYF의 마인드교육은 △깊이 사고하는 능력 △마음과 마음을 교류하는 방법 △연결의 가치 △자제력 등을 기르는 인성교육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공직자,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더 밝고 생산적인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