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탐진강에서 대서양까지...지구 반대편과 연결된 강진 교실 -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아르헨티나 국립수산연구개발원과 …
  • 기사등록 2025-08-12 09:42:30
  • 수정 2025-08-12 09:43:05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윤영섭)은 지난 8월 7일(목), 부설 영재교육원 학생 과학탐구팀이 아르헨티나 국립수산연구개발원(INIDEP)의 마르셀로 아차 박사와 국제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강진의 탐진강 기수역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학생 주도 과학 프로젝트를 세계적 연구자와 연결한 교육적 실험이었다. 학생들은 염분 변화로 인한 어패류 폐사라는 지역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스마트 염분 조절 부표’라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직접 구상하고 실험해 왔다.

 

회의에서 학생들은 실험 과정과 결과를 설명하고, 라플라타강 하구 생태 문제를 연구해 온 아차 박사와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나눴다. 아차 박사는 “염분 변화에 따른 해양 생태계 변화는 전 세계적인 문제”라며, 어류의 민감도, 하구의 수문학적 조건, 기후변화영향 등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학생들의 창의적 접근과 문제 해결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칠량초 6학년 문재인 학생은 “내가 만든 아이디어를 지구 반대편 박사님께 설명하고 조언을 들으니 감동적이었다”며 “과학자가 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역의 작은 강에서 시작된 질문이 바다를 건너 세계 연구자와 연결됐다”며, “이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세계와 소통하며, 실제 변화를 만들어 가는 전남 2030교실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진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 주도 탐구와 국제 연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역 자원을 세계와 연결하는 글로컬 교육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41109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광복절 노고단 정상, 일출과 함께한 탐방객
  •  기사 이미지 “정남진 장흥 물축제, 역대급 시원함이 쏟아진다”
  •  기사 이미지 “군수님, 어떤 일 하시나요?” 보성여중 학생들, 김철우 보성군수와 소통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