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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국악의 깊은 울림, 너덜마당을 가득 채우다 - ‘2025 무등울림 토요상설 <가야금병창 다섯마당>’ 성황리 마무리
  • 기사등록 2025-05-27 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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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광주광역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2025 무등울림 산과 바다가 만나는 곳 토요상설 공연, **<가야금병창 다섯마당>**이 지난 주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날 공연은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인 문명자 선생을 비롯해 고수 박시양, 대금 연주자 김승호, 그리고 제자인 송은지, 장혜윤, 서다희, 박한솔, 심세희, 윤하나, 김가연, 전현정, 김초희, 노효진 선생, 중앙대 최혜원양이 함께 무대에 올라 국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수궁가’의 용왕탄식 대목부터 ‘적벽가’의 새타령, ‘춘향가’ 사랑과 이별가, ‘심청가’ 황성 올라가는 대목과 방아타령, 그리고 마지막으로 ‘흥보가’의 박타는 대목에 이르기까지, 다섯 마당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가야금병창의 다채로운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숨죽이며 집중하다가, 익숙한 대목이나 장단이 등장할 때는 박수와 탄성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앵콜곡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은 현대적 감성으로 편곡되어,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감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가야금병창이 이렇게 흥미진진할 줄 몰랐다”, “문명자 선생과 제자들의 호흡이 완벽했다”, “무형유산의 생생한 힘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광주의 무형유산이 세대를 이어 살아 숨 쉰다는  것을 보여주는 생생한 현장이었다. 앞으로의 무등울림 토요상설 공연 또한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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