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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캠프에 언행주의령.."사실 아닌 언행은 오해 초래" - 박찬대, 캠프 구성원에 "업무 중요성 자각해 각별히 유의" 문자
  • 기사등록 2025-05-16 12: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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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더불어민주당이 16일 대선과 관련해 공식 논의 또는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 보도되는 일이 잇따르자 당내에 '언행주의령'을 내렸다.


박찬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대선 캠프 구성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현재 위치와 업무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언행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우리 선대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보도, 언행이 비화되는 사례가 발생해 국민들께 오해와 불신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캠프로서도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 상당한 공력을 소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조회수 때문이든 우리를 흔들기 위해서든 이런 류의 보도는 계속될 것으로, 흔들려선 안 된다. 중심을 잡고 단단하게 선거를 이끌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조승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 보도를 통해 선대위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고 결정된 바 없는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어 "조율되지 않고, 합의되거나 결론 나지 않은 말이 나가게 되면 혼란을 줄 수 있어 각별히 주의를 요구한 것"이라며 "보도가 되고 그것을 선대위가 부인하는 일이 최근 몇 번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가 '집권 후 100일 플랜'을 마련했다거나 초대 총리와 장·차관 등 조각 구상을 다룬 보도가 나오자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문을 잇따라 낸 바 있다.


대선을 18일 남겨둔 상황에서 내부 실책 방지를 위한 '기강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이 후보가 지지도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방심하거나 오만한 자세를 보이면 언제든 판도가 출렁일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전날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간담회에서 대선 막판 양 진영 지지층 결집을 예상하며 "치열한 백병전에 대비한 긴장과 각오로 민주 진영의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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