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사랑의전화복지재단(이사장 심정은)은 13일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전종호)과 6·25 참전유공자 생계지원 프로젝트 ‘아워 히어로즈(Our Heroes)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이번 협약은 국가 보훈제도만으로는 닿기 어려운 곳에 손을 내밀어, 고령의 참전유공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참전유공자들의 정기적인 생계비와 정서적 지지를 병행하며, 단순한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생존해 계신 6·25 전쟁 참전유공자의 평균 연령은 90세를 넘어섰으며, 상당수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거나 홀로 지내며 고령, 질병, 주거 불안 등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전쟁의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남아 있지만, 그분들의 오늘은 종종 사회의 시선에서 멀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아워 히어로즈’를 통해 정기적인 생계 지원과 함께 정서적 지원을 병행하며, 참전유공자의 삶에 실질적인 지원을 더하고자 한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이 아닌, 그분들의 오늘을 지지하는 꾸준한 동행을 지향하는 민간 보훈 실천이다.
심정은 이사장은 “전쟁의 역사를 기억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분들의 오늘을 지키는 일은 지금 이 순간에만 가능한 일”이라며 “이번 협약이 민간 보훈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종호 청장은 "국가를 위한 헌신이 존중받는 사회, 누구도 보훈에서 소외되지 않는 '모두의 보훈' 실현을 위해 민간과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는 ‘아워 히어로즈(Our Heroes): We Remember’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이 진행하는 보훈 지원 프로젝트다. 참전유공자들이 과거의 영웅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일상 가까이에서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이 그 시작이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앞으로도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의 삶을 잊지 않고, 그분들의 하루에 온기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이외에도 아동·청소년, 독거노인, 해외 아동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지속가능한 복지사업과 공익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