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12일 ‘텀블러 쓰는 너는 멋지다’ 슬로건 아래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텀블러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김해시 '텀블러 기부나눔 챌린지 캠페인' 펼쳐)
이번 캠페인은 새 텀블러를 구입하는 대신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를 기부받아 나눔으로써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여 자원 순환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기부는 9~16일 8일간 진행되며 12일은 ‘집중기부의 날’로 출근길 캠페인으로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1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해 총 138개의 텀블러를 기부했다. 시는 남은 기간 더 많은 직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기부받은 텀블러는 김해시 다회용기 세척시설에서 세척과 소독을 거친 뒤 오는 19일 열리는 나눔 행사에서 배부한다.
또 나눔 행사일에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는 ‘텀블러 쓰는 너는 멋지다’ 챌린지 오프닝 행사를 진행한다. 이 챌린지는 텀블러 1개를 200회 이상 사용해야 탄소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200명의 참여를 목표로 한다. 첫 주자는 홍태용 시장이며 릴레이 방식으로 다음 참가자 2명을 지명해 이어간다.
이번 행사에는 직원들이 직접 만든 손뜨개 텀블러 가방 30개를 재능기부해 의미를 더한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캠페인과 챌린지로 직원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과 기후환경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탈플라스틱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