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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소강체육대상 대상 수상 - 체육 꿈나무 육성 및 산악 스포츠 발전 공로
  • 기사등록 2025-05-09 16: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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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소강민관식육영재단 이사장(좌)으로부터 대상 트로피를 받고 있는 이인정 회장(우). (제공= 대한산악연맹) [전남인터넷신문]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은 9일,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 주관한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5월 9일 11시 30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됐다.소강민관식육영재단은 지난 1월부터 체육계 각계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세 차례의 심사위원회를 거쳐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했으며, 이 회장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1980년 동국산악회 한국 마나슬루 등반대 대장으로서, 해발 8,156m의 마나슬루봉을 한국 최초로 등정한 전문 산악인이다. 이후,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를 비롯해 여러 차례 원정대를 이끌었으며, 2000년대 초반에는 엄홍길 대장과 故박영석 대장의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2005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역임하며, 산악을 스포츠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의 회장 재임 시기에는 스포츠클라이밍이 전국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한국은 중국, 대만, 몽골 등 아시아 여러 나라에 등반 기술과 문화를 전파하는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국제 클라이밍대회의 국내 유치를 통해 세계 산악계와의 교류를 활발히 이끌었다.

2009년부터는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으로 활동하며, 아시아 회원국 간의 협력 강화와 국제산악연맹과의 관계 증진에 기여했고, 한국인 최초로 국제산악연맹 명예회원으로 추대되는 영예를 안았다.

체육행정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대한체육회 이사, 남북체육교류위원장,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코리아하우스 단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1990년부터 시작한 '태인체육장학금' 사업을 통해, 36년간 총 741명의 체육 꿈나무에게 약 6억 6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유소년 체육 육성과 저변 확대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은 태인체육장학생 출신인 김우진 선수가 수상하며, 장학생의 성장과 활약이 주목을 받았다.

이 회장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1994년 재무부장관 표창, 1998년 국무총리 표창, 2011년 상공의 날 석탄산업훈장, 2015년 국무총리 표창, 2022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바 있다.

그의 체육계 발자취는 다음 세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차남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은 대한체육회 행정감사로 활동 중이며, 대한하키협회 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했고,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을 맡아 국제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상현 회장은 외조부인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전 대한역도연맹 회장), 아버지 이인정 회장(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대한하키협회 회장을 맡으며, 한국 체육계 사상 최초로 3대에 걸쳐 종목단체장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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