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가입만 해도 게임머니 충전’, ‘오픈이벤트 오늘 접속하면 무제한 환전 혜택 제공’ 근래들어 모두가 한번쯤은 인터넷 웹서핑 중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러한 문구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최근 SNS의 증가로 무분별한 불법도박 사이트 광고가 늘어나고 있는것이다. 근 10년간 증가된 청소년 핸드폰 보급률은 90%이상 증가하였다. 누구나 마음먹으면 불법도박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청소년은 아직 가치관과 자제력이 완전히 자리잡지 않아 도박의 중독성과 손쉬운 접근성으로 인해 “속수무책”으로 도박중독에 빠져버리게 된다.
사이버 도박 경험한 청소년 10명중 1명은 도박빚을 갚기위해 불법 대출 등 사채를 쓴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2024년 7월 기준 사이버 도박 경험한 청소년 505명 대상으로 설문한결과 12.7%가 도박빚을 갚기 위해 인터넷 불법 대출 등 사채를 쓴 경험이 있다고 답하였다고 한다.
또한 사이버도박을 경험한 청소년 응답자의 38.6%는 사이버 도박을 하기위해 돈을 빌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초기에는 소액의 게임머니나 포인트로 시작하지만 점차 실질적인 금전 거래와 연계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보면 우리는 알 수있다,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가 더이상 아이들의 단순한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걷잡을 수 없이 큰 사회적 문제로 번져버렸음을.
우리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모두가 함께 힘써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정에서는 자녀와 대화를 통해 인터넷 사용 습관을 점검하고, 학교에서는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
또한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무분별한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게시, 불법 도박사이트 홍보 메시지와 같은 사례에 대해 보다 더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하여 청소년의 불법도박사이트 접근 자체를 차단해야 한다. 덧붙여 학교전담 경찰관(SPO)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과의 소통 창구를 늘리고, 위험징후가 포착될 경우 빠르게 대응하는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에 대한 ‘무관심’을 버리는 것이다. “설마 우리 아이가”라는 생각 대신, 언제든 그 유혹에 노출될 수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 모두의 책임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