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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풍양농협, 60여년 전 무성영화 변사가 돌아 왔다! - 그시절, 그 감동 그대로… 변사공연 개최로 깊은 감동 선사
  • 기사등록 2025-05-08 14: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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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 풍양농협(조합장 송영철)이 7일 저녁, 어버이날을 맞아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농촌 지역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정서적 위안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특별한 문화행사로 무성영화 변사공연을 개최 했다. 

풍양농협 송영철 조합장(왼쪽 2번째)과 홍성표 군지부장(오른쪽 끝)이 쌀 소비촉진을 위한 쌀국수를 나눠 드리고 있다(이하사진/풍양농협 제공) 

상영 작품은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으로, 전문 변사의 생동감 넘치는 해설이 더해져 보는 이들에게 생생한 감동을 전했으며, 영상과 해설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공연에 관람객들은 몰입했고,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저녁 6시 30분부터 농협중앙회 고흥군지부(지부장 홍성표)와 고향생각주부모임 풍양분회(회장 이경숙)와 함께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리 쌀로 만든 뜨끈한 쌀국수를 직접 조리해 관람객들에게 제공하였고, 즉석에서 직접 튀긴 팝콘도 나눠주어 소소한 즐거움을 더했다. 


조합원 A씨는“예전에는 이렇게 마을 한복판에 천막을 치고 영사기를 돌려 온 동네 주민들이 둘러앉아 감상을 했던 기억이 난다”며, “그땐 영화가 낯설고 특별한 문화였는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되니 그 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며 “풍양농협이 이런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줘서 참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영철 조합장은 “변사공연은 단지 옛것이 아니라, 그 시절을 살아온 분들께는 가슴속 깊은 공명을 일으키는 문화 자산”이라며,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농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것이 농협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조합원 한 분 한 분의 삶과 기억에 와 닿는 따뜻한 행사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세대 간 공감과 추억이 흐르는 따뜻한 시간으로 기억되며 지역주민들이 함께 모여 나눈 온기와 정이 어우러진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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