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지난 7일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광주에 정착한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지난 7일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아, 광주에 정착한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고려인마을 산하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렸으며, 고려인 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금융 기초 지식과 건전한 소비 습관 형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홍보대사들은 ‘용돈 관리법’, ‘금융사기 예방법’, ‘저축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다양한 퀴즈와 체험 활동을 통해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실제 사례 중심의 설명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은행을 어렵고 멀게 만 느꼈는데, 오늘 수업을 통해 돈을 똑똑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 소외 계층 청소년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청소년을 위한 금융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은 구소련 해체 후 중앙아시아 독립국의 경제난과 민족차별을 피해 국내로 이주한 고려인 동포들의 마을공동체로, 마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교육, 복지, 문화 등 후세대 지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청소년들의 마음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