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진도군청 육상팀이 ‘제29회 KTFL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에서 중·장거리 부문 강팀으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전라남도체육회(송진호 회장) 및 진도군체육회(조규철 회장), 진도군청 육상팀(김후진 감독)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전남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진도군청 육상팀은 총 7개의 메달(금 2, 은 1, 동 4개)을 획득하며 창단 3년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일궈냈다고 6일 밝혔다.
진도군청 육상팀은 올해로 창단 3년 차를 맞아 중·장거리 여러 종목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남보하나였다.
남보하나는 여자일반부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10분 29초 6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 대회 신기록(종전기록 10분 37초 41)을 수립하며 자신의 기량을 전국에 각인시켰다.
진도군청 육상팀의 에이스로 떠오른 남보하나는 앞으로 전국체전, 실업연맹대회 등 주요 대회에서도 강력한 메달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 금메달은 엄태건이 차지했다.
엄태건은 남자일반부 800m 종목에서 1분 51초 84의 기록으로 깔끔한 레이스 운영을 통해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을 획득, 이번 성과에 힘을 보탰다.
은메달은 이유정이 획득했다. 여자일반부 10,000m 경기에서 36분 41초 10의 기록으로, 경기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며 치열한 경쟁 끝에 2위를 차지했다.
동메달은 총 네 종목에서 나왔다.
먼저, 이주니는 남자일반부 10,000m에서 31분 1초 48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서빈은 여자일반부 800m와 1500m 두 종목에서 각각 2분 14초 09, 4분 33초 62의 기록을 세우며 두 개의 동메달을 동시에 획득, 다종목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단체전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남자 6000m 계주와 여자 3200m 계주에서 진도군청 팀은 각각 3위를 차지하며, 개인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조직력과 잠재력을 확인시켰다.
김후진 진도군청 육상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는 선수단의 땀과 노력은 물론 진도군과 진도군체육회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전국 무대에서 진도군청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