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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해설사들, 화합과 성장 위한 뜻깊은 모임 가져 - 부추전 굽고 꽃차 나누며 마을 관광 품격 높혀 - 관광객 맞이 준비 위한 아이디어 교류도 활발
  • 기사등록 2025-05-05 08: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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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소속 해설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설 역량 강화를 위한 단합대회를 열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소속 해설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설 역량 강화를 위한 단합대회를 열었다.


5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해설사들이 십시일반으로 준비한 식재료로 직접 음식을 만들고, 전통차를 함께 나누며 마을 관광 활성화와 해설 품질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해설사들이 가져온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직접 만든 부추전, 두부전, 돌미나리무침, 다과 등이 식탁을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한국 전통차 전문가인 정춘단 해설사가 준비한 향기로운 꽃차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따뜻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해설사들은 “해설은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마을의 역사와 삶을 잇는 살아있는 이야기”라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더 깊이 있는 해설로 발전해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날 자리는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대비한 실무 논의의 장이 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관광객 응대 방식 개선, 해설 동선 재정비, 한국어 및 외국어 안내자료 보강 등 마을 해설 서비스 전반에 걸친 개선 방향을 활발히 공유했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전하는 마을 해설은 지역 관광의 중심축”이라며 “이번 단합대회를 통해 공동체적 결속이 강화되고, 해설의 품격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은 고려인의 강제이주 역사와 광주 정착사를 중심으로, 고려인마을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현장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수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들이 해설사들의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감동을 경험하며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삶과 문화에 공감하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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