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제공[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광일)은 4월 29일 2025년 사계절 인문학 (봄, 1회차) 정우철 도슨트 강연에 학생 및 지역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정우철 도슨트는 <그림이 건네는 위로: 빛, 감정 그리고 일상의 기적>을 주제로, 쥘 브르통, 에드바르트 뭉크, 그랜마 모지스 세 명의 작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가난한 농민들의 현실을 따뜻하게 담아낸 브르통, 뭉크의‘절규’에 담긴 고통과 인간의 내면, 70세에 화가가 되어 희망을 그린 그랜마 모지스의 삶을 통해 예술이 한 사람의 삶에 어떤 힘이 될 수 있는지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지역민은 “5년 넘게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인데, 이번 강연을 계기로 약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다”라며“인생 처음으로 미술 치료를 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 제공또 다른 참여자는“59세라는 나이가 그림을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해 망설여왔다. 그랜마 모지스의 그림을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사계절 인문학은 △여름(8. 25.) 김경일 교수‘행복을 위한 적정한 삶’△가을(10. 16.) 정희원 교수‘느리게 나이드는 습관’△겨울(11. 25.) 이호선 교수‘인생 숙려 기술, 21세기 가족소통의 새 기술’순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