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현대ADM바이오(대표 김택성, 김광희)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가짜내성(pseudo-resistance) 치료제 'Penetrium'을 기존 항암치료제와 병용 투약한 연구결과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현대ADM은 이번 연구로 면역항암제와 항체치료제가 cold tumor에서 치료효과가 없는 원인이 가짜내성 때문임을 밝혀냈고, Penetrium이 가짜내성을 해결해 'cold tumor에서 면역항암제와 항체치료제가 치료효과가 없는 문제'를 생체 내에서 세계 최초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cold tumor는 종양 주변 ECM(세포외기질)의 경화로 인해 면역세포와 항체가 종양 중심까지 침투하지 못하여 반응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Penetrium은 이 구조적 장벽을 ECM의 리모델링으로 해소해 면역세포와 항체가 종양 심부까지 도달하게 하여 면역항암제와 항체치료제의 효과가 지속하도록 한다.
삼중음성유방암(TNBC) 모델에서 Penetrium과 면역항암제(anti-PD-1) 병용군은 종양부담(tumor burden)이 anti-PD-1 단독군 대비 약 48.3% 감소했다. 또한 anti-PD-1 단독군은 전이가 관찰된 반면 Penetrium 병용군에서는 전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anti-PD-1 단독군에서는 3일 이내 괴사 유도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던 반면, Penetrium 병용군에서는 투약 3일 이내에 종양 괴사가 유도됐고, 반복 투약할수록 괴사 면적이 정량적으로 지속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
전이성 폐암 모델에서는 항체치료제(베바시주맙) 단독 투여군이 폐 전이 억제율 33%에 그쳤던 반면, Penetrium 병용군은 50mg/kg 투여 시 전이율이 16.6%로 감소했고, 100mg/kg 이상 투여 시 전이율 0%를 달성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암치료 실패의 진짜 원인이 암세포 내성이 아니라 침투 실패(pseudo-resistance)였음을 생체 내에서 세계 최초로 실증했다. 나아가 Penetrium은 단순 약물 활성화가 아닌, 종양조직 자체를 재설계해 cold tumor에서도 면역세포 및 항체의 침투를 복원하고 치료 반응을 회복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Penetrium은 cold tumor에서도 가짜내성 해결로 면역항암제 및 항체치료제의 효과를 복원함으로써, 면역항암제와 항체치료제의 최적의 병용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현대ADM 연구소장 김수정 박사는 "Penetrium은 cold tumor 치료 실패의 진짜 문제였던 '침투 실패'를 세계 최초로 해결한 플랫폼이다. 특히 면역항암제와 항체치료제 모두에 대해 실질적인 치료 반응 복원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앞으로 회사의 역량을 cold tumor 치료 임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신속히 삼중음성유방암(TNBC) 및 전이성 폐암을 대상으로 'Penetrium 병용 면역항암제·항체치료제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