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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의원, "농진청 ‘ 축사로 ’ 해킹에 비밀번호 변경률 고작 5% 대" - 유출 계정 3,132 개 중 166 개만 비밀번호 변경 - “ 비밀번호 미 변경 계정 소유주에게 유선으로 안내해야 ”
  • 기사등록 2025-04-29 09: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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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농촌진흥청이 관리하는 홈페이지 축사로 ’ 해킹 피해로 가입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2 차 피해 예방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축사로는 「 축산법 」 에 따라 농가에서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가축 사육 관리 시스템으로 2013 년에 도입하여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후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020년 ' 축사로 기능 고도화 용역을 a 업체에 발주했다 . a 업체가 용역 종료 이후에도 회원 데이터를 삭제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 저장장치가 해킹 공격을 당하면서 4월 10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처음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전체 계정 8,381개 중 37% 인 3,132 개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 ( 영암 ‧ 무안 ‧ 신안 ) 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5 일 기준 유출 계정 3,132 개 중 비밀번호를 변경한 계정은 5.3% 인 166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

 

저조한 비밀번호 교체율은 농촌진흥청의 미흡한 대처가 원인인 것으로 지목됐다 농촌진흥청은 유출 사고 이후 홈페이지에 해킹 사실을 밝히며 비밀번호 변경만 안내하다 정보주체인 농가 회원에게 직접적으로 해킹사실을 전달한 것은 11 일 이후인 4 월 21 일에서야 문자로 송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사이버 침해를 인지한 민간기업의 경우 4 일이 경과하여 문자를 송부한 사례와 비교한다면 대조적이다 .


또한 농촌진흥청은 서삼석 의원실의 자료요구 이후인 21 일에야 회원들이 로그인 시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홈페이지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다만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을 경우 안내 내용이 확인되지 않아 여전히 94% 의 미변경 계정은 사이버 침해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서삼석 의원은  농업인 대부분이 고령으로 웹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정부 기관의 대응은 홈페이지 및 문자 안내에 그치고 있다  라며 , “ 신속히 비밀번호 미 변경 대상자에게 유선을 통한 안내로 사이버 침해 위협으로부터 농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  라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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