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한국어교실은 광주광역시교육청 산하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파견 윤영미 강사의 주도로 매주 3회씩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윤 강사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수업방식과 알찬 구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수업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어 학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접목한 문화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학생들은 간장떡볶이와 크림떡볶이 만들기 수업을 통해 한국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어 표현을 익히는 것은 물론, 한국의 식문화와 생활문화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한국의 국경일에 맞춘 역사 알아보기, 태극기 그리기, 한국의 자연과 문화 탐구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혀가고 있다.
윤영미 강사는 "다양한 수업 재료를 활용해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 이해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 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려인마을청소년문화센터 역시 음식 만들기, 전통놀이, 한복체험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형 수업을 통해 고려인 고려인 청소년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과 문화적 소양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주이주 고려인 자녀들의 조기정착과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7년 개소한 고려인마을청소년문화센터는 그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기술교육 공방, 한국어교실, 연극반, 청소년아리랑가무단, 기타교실, 오케스트라단, 고려방송 진행자 양성과정 등을 운영하며 고려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도와왔다.
고려방송: 양나탈리아 (고려인마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