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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안전운항은 가정의 행복”
  • 기사등록 2008-02-03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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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와 더불어 우리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왔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이산가족들이 이날만은 세상사 모든 시름도 잊고 설레이는 가슴으로 산넘고 물건너 모두 고향으로 내달린다. 그리고 일가 친척들이 모여 조상께 예를 갖추고 다정다감하게 화목한 정을 나누며 웃음 꽃을 피운다.

그렇지만 마음이 들떠서 인지 졸음운전이나 음주 운전 등으로 온 가족이 화를 당하는 교통사고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바다에서도 명절연휴의 안전사고는 예외가 아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자식들을 먹이기 위해 그물을 걷던 어부가 실종된 예도 있고 연휴기간동안 바다낚시를 즐기던 귀성객이 어둠속에서 또는 안개 속에서 항로를 잃고 헤매다 해경의 도움을 받아 구조된 예도 있다.

특히 5일간의 연휴를 바다에서 즐기기 위해 모터보트, 고무보트 등 수상레저 기구들을 이용할 때는 필히 주소지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등록을 하고 출항 시에는 비상연료 , 구명조끼, 보온장비, 휴대폰 밧데리 등을 충분히 준비하여야한다. 또한 중요 항․포구에 설치된 해경 파출소, 출장소등에 본인의 행선지를 알리고 출항하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갯바위 또는 무인도․암초 등에서 낚시를 할 때는 가급적 음주는 삼가고 조석표를 지참하여야 하며 위험한 곳은 최대한 피해야한다. 또한 일부 여객선 운항자나 귀성객들이 술을 드시고 승선한 경우가 있는데 여객선 운항자들은 본인과 승객의 안전을 위하여 절대 음주운항을 하여서는 안된다.

해상사고는 육상과 달리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향을 찾는 승객들께서도 음주상태에서 여객선 난간에 기대거나 위험한 행동을 삼가야 한다.

설 연휴를 맞이하여 목포해양경찰서에서도 2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을 귀성객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여 고향 찾은 귀성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설 연휴 특별 수송 대책”을 마련 실시 중이다.

금년 설 연휴 기간 중에는 여객선이용객 5만 7천 여명과 도선이용객 6천 650명으로 전년대비 약 3-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월 14일부터 1월 28일까지 (15일간) 여객선 및 도선의 안전운항을 위해 목포시 등 5개 시․군의 여객선 39척, 도선 9척, 터미널 6개소, 선착장 18개소, 운항관리실 2개소에 대해 구명 장비․소화설비 및 선내 안전시설물과 선착장 관리 실태 등에 대하여 안전점검을 실시한바 있다.

온 가족이 모이는 금번 설 연휴 기간에는 육상에서도 해상에서도 한건의 안전사고가 없는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 되어야겠으며 거친 바다에서 “안전운항”은 곧 “가정의 행복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혁신경무과장 경정 강 성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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