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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 100여마리 초원 질주…19∼20일 제주마 입목축제 - 입목 퍼포먼스, 347퍼레이드, 잣성 트레킹 등 목축문화 프로그램 풍성
  • 기사등록 2025-04-13 09: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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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1회 제주마 입목 및 문화축제 :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제주마의 힘찬 질주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2025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 '347 페스티벌'이 오는 19∼20일 제주마방목지 일대에서 열린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축제는 제주마 몰이 재현 등을 통해 제주 고유의 목축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행사다. '347'은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의 가치를 상징한다.


축제가 진행되는 마방목지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곳이다. 1년에 단 한 번, 이번 축제 기간에만 특별 개방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제주마 입목 퍼포먼스다. 제주의 오랜 목축 전통인 '입목'은 가축을 새 목장에 처음 들이거나 봄철 방목을 시작하는 의식이다.


매일 2차례 입목 퍼포먼스를 통해 제주마 100여마리가 푸른 초원을 힘차게 달리는 장관을 선사한다.


제주마, 한라마, 포니, 흑우가 차례로 등장하는 '347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제1회 제주마 입목 및 문화축제제1회 제주마 입목 및 문화축제 : 연합뉴스

또한 첫날인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노을에 물들어가는 초원을 배경으로 가수 정인과 존박이 출연하는 '촐밭(풀밭) 콘서트'가 열린다.


옛 말테우리(말몰이꾼)들의 발자취를 따라 돌담 목장길인 잣성을 걷는 잣성 트레킹도 진행된다. 목초지에 만들어진 목장 경계용 돌담을 따라 걸으며 목축문화해설사와 함께 제주마와 목축 문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으며, 특히 '차마고도' 코스에서는 차 한잔과 함께 제주 전통 다과를 맛볼 수 있다.


말 모양 풍선 의상을 입고 참여하는 달리기 대회 '몽생이 말아톤', 승마의 기초부터 고급까지 단계별로 체험하며 안전하게 말과 교감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가상현실(VR) 승마체험도 운영된다.


말 가면 만들기, 말 타투 스티커 체험, 마패 만들기 등 제주마를 주제로 한 다양한 창작 활동과 '푸른 초원 마(馬)시멜로우를 굴려라', '스프링 목마'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당근 등신대를 활용한 포토존과 사일리지(둥글게 말아놓은 건초) 포토존, 트랙터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제주마와 함께 힐링하는 '촐밭 피크닉' 공간도 마련돼 방문객들이 각자 준비해온 돗자리를 깔고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푸드 플리마켓'에서는 제주의 원물을 활용한 이색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제주 특산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김대철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은 "제주마 입목 문화축제는 제주 목축문화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가치를 알리는 소중한 자리"라며 "가족과 함께 제주의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녹색 체험의 장을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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