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원들과 인사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 연합뉴스[전남인터넷신문]6·3 조기 대선'에 나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대구시장직에서 사퇴했다.
이날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는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 시장 퇴임식이 열렸다.
퇴임에 앞서 전날 홍 시장은 대구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찾아 퇴임 인사를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구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다짐으로, 대구의 혁신 현안들을 다 해결할 수 있는 자리로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일찌감치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홍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다음 날인 지난 5일부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대선 출마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또 자신이 쓴 정치 일기 제2탄 '꿈은 이루어진다'와 대선 공약 등을 담은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연다' 등 책 2권을 발간하기도 했다.
홍 시장 중도 사퇴에 따라 대구시 행정은 내년 6월 지방선거전까지 김정기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