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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방학 중 초등 돌봄 중식 사업, 학부모 만족도 높아 - 학부모 89% “전반적으로 만족” - 공급업체 선정 방식 및 위생 여건 개선 필요
  • 기사등록 2025-03-20 08: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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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광주광역시교육청이 방학 중 실시한 2024학년도 초등 돌봄교실 중식(위탁 도시락) 제공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학부모 등 학생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학부모 1,068명 중 89%가 중식 사업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맛과 품질, 양, 섭취 등 개별 항목에서도 8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2025년도 중식 사업 지속 추진을 희망하는 응답자는 97%에 달했는데, 향후 사업 개선 사항으로는 메뉴 다양성 확대(42%), 영양 균형 강화(32%), 보온 유지 대책 마련(31%), 음식 맛 개선(19%), 잔반 처리 방법 개선(6%)을 꼽았다.

 

이에 우리 단체는 맞벌이 및 취약계층 가정의 어려움을 살피고, 학생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중식 사업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에 대해 환영하는 바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방학 중 초등 돌봄교실 중식 사업 운영을 위해서는 공급업체 선정 방식과 위생 관리 여건의 개선이 필요하다.

 

현재 광주시교육청은 학교 행정 업무 경감을 위해 공급업체풀(pool)1) 을 운영하고 있으나, 특정 업체에 계약이 편중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2024학년도 겨울방학 기준, 광주 지역 초등학교 152곳 중 147곳이 공급업체풀을 활용했는데, 공급업체 3곳이 전체 예산의 60%를 차지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체 2곳은 1곳도 계약을 하지 못했다. 

 

위생 문제도 해결이 시급하다. 국내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사는 반제품2) 형태의 도시락을 제조·공급하는데, 해당 업체의 지점 5곳이 학교 20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더욱이, 공급업체풀 중 냉동탑차를 보유하지 않은 업체가 6곳, HACCP 인증을 받지 않은 업체가 8곳에 달해 여름철 식중독 등의 위험이 우려된다. (별첨2 참고)

 

광주시교육청이 공급업체풀 확대, 위생 관리 점검 등 중식 사업의 내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은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러나 선정된 공급업체가 방학 중 초등 돌봄교실 사업을 위탁 운영할 때 부작용이 발생할 여지가 있기에, 보다 신중한 사업 추진이 요구된다.

 

이에 우리 단체는 2024학년도 중식 사업 시행 결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개선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되길 기대하는 바이다.

 

2025. 3.  20.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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