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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진학 희망, 사교육비 더 많아 - 자사고 월 70.06만원, 일반고의 1.67배.. 외고 과학고도 사교육비 많이 써
  • 기사등록 2025-03-16 08: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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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정부 발표에 담기지 않은 사교육비 통계로, 자사고 외고와 관련한 비용이 있다.

  

진학희망 고등학교 유형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참여율(2024년)


  

일반고

자사고

과학고, 영재학교

외고, 국제고

사교육비

41.98만원

70.06만원

64.47만원

66.07만원

 - 초등학생

39.53만원

66.69만원

61.91만원

64.20만원

 - 중학생

46.54만원

77.23만원

72.64만원

70.12만원

참여율

83.71%

93.05%

92.21%

91.99%

 - 초등학생

86.86%

94.41%

93.94%

93.02%

 - 중학생

77.86%

90.16%

86.69%

89.75%


* 국가통계포털 KOSIS ** 일반고 : 자공고 포함

  

국가통계포털에 수록된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자사고로 진학하려는 학생은 월 70만 600원을 지출하여 일반고 희망 학생보다 약 1.67배 많았다. 외고와 과학고 희망은 각각 66만 700원과 64만 4700원으로, 역시 일반고보다 더 냈다. 

  

자사고 진학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모두에서 가장 많은 지불요인이다. 그 다음 두 번째는 엇갈린다. 초등학생은 외고 국제고이고, 중학생은 과학고다. 

  

사교육 참여율 또한 자사고가 가장 높았다. 93.05%의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았다. 학원이 사실상 필수코스인 셈이다. 

  

자사고가 외고나 과학고보다 학원비 많은 것은 여러 요인 있겠지만 의대 쏠림과 관련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자사고, 외고, 과학고 등이 일반고보다 지출 많은 것은 우리나라 사교육비가 경쟁 비용이라는 의미일 수 있다. 

  

고등학생 성적 구간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사교육 참여율(2024년)


  

상위10% 이내

11~30%

31~60%

61~80%

81~100%

사교육비

66.55만원

61.05만원

54.27만원

46.26만원

37.04만원

 과목: 일반교과 사교육

61.97만원

55.75만원

46.94만원

36.31만원

23.37만원

 과목: 예체능,취미,교양 사교육

3.61만원

4.29만원

6.40만원

8.92만원

12.36만원

사교육 참여

76.6%

74.3%

69.5%

63.3%

55.7%

 과목: 일반교과 사교육

72.0%

68.2%

60.8%

50.1%

34.1%

 과목: 예체능,취미,교양 사교육

8.9%

10.8%

15.6%

20.3%

27.7%


* 국가통계포털 KOSIS 

  

경쟁 비용이라는 점은 성적별 현황에서도 볼 수 있다. 고등학생 성적 구간별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보면, 성적 좋을수록 사교육비가 많다. 일반교과도 그런 양태다. 상위 10% 이내가 61만 9700원으로 가장 많다. 

  

반면 예체능·취미·교양 사교육은 성적 좋을수록 사교육비가 적다. 상위 10% 이내가 3만 6100원으로 가장 적다. 예체능·취미·교양 사교육비는 ‘보충 비용’이고, 일반교과 등 사교육비는 ‘경쟁 비용’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또는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지불한다. 사교육 참여율도 같은 양태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은 “우리의 사교육비는 경쟁비용이자 불안비용”이라며, “그런데 정부는 자사고 외고를 존치시켜 경쟁 요소를 키웠고, 불쑥 발언과 조치로 입시 안정성을 흔들었다”면서, “수능을 몇 개월 앞두고 모집인원을 크게 변동시키거나 갑자기 발언을 하면 학생과 학부모는 학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윤석열 대통령부터 사교육 유발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공공입시컨설팅을 제시하나, 지난해 대학 무전공 확대 이후 대교협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공한 실제 사례에 따르면 “자율전공학부의 합격선이 어느 정도가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통 전년도 입시결과를 기준으로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부분의 대학에서 전년도 입시결과가 없는 상황”이라고 상담했다. 

  

수시 원서접수를 앞둔 8월 중순의 대입상담 중점기간에 이렇게 상담했다는 것이다. 갑자기 큰 폭으로 바뀔 때 막막한 상황이 되고 입시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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