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조상의 땅으로 귀환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자녀들에게 한국 전통 음식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한국사회 조기적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쌀 찐빵 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고려인마을 어린이들은 우리나라 전통 간식 중 하나인 쌀 찐빵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의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아이들은 반죽을 빚고 찜기에 넣어 찌는 과정을 거치며 쌀의 활용법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배웠다.
이지현 아동센터장은 “아이들이 한국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체험에 참여한 고려인마을 자녀들은 “처음으로 직접 찐빵을 만들어 보았는데, 재미있고 신기했다. 맛도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려인마을 아동센터는 고려인 동포 자녀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고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어 동포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