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주말 강수 및 다음 주 날씨 전망
황사 현황과 전망(낮 이후 지상에서도 황사관측 예상)
12일 발원한 황사가 북풍기류를 따라 우리나라로 남하하여 상층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나 오전에는 대기 하층의 강한 역전층으로 인해 지상으로 낙하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전층이 해소되는 낮 이후에는 점차 지상에도 황사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 황사는 내일(14일)까지 광주와 전남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역전층은 지표면 부근 기온이 대기하층보다 낮아 연직혼합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를 뜻합니다.
이번 주말 날씨 전망?(일요일 전후 급격한 기온변화, 토요일 밤~일요일까지 가끔 비)
주말은 일요일(16일)을 기점으로 급격한 기온변화가 나타나겠습니다. 토요일(15일)까지는 따뜻한 남쪽기류의 영향을 받고 일요일(16일)로 접어들면서 북쪽공기로 대체되기 때문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따라서, 토요일 오전까지 아침기온은 2~8도, 낮기온은 14~21도로 평년보다 3~7도가량 높은 포근한 날씨가 되겠고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토요일 낮부터는 기온이 차차 낮아져서 일요일(16일)은 낮 기온이 7~11도로 평년보다 5도 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되겠습니다.
또한 토요일(15일) 밤부터는 남쪽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에 비가 시작되어 일요일(16일)에는 상층 기압골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는 오후부터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15일 강수량은 전남남해안으로 최대 10mm, 그 밖의 지역은 5mm 미만이 되겠습니다. 전남동부내륙의 높은 산지나 기온이 낮은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려 1cm내외의 적설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다음 주 날씨 전망(평년보다 낮은 추운날씨, 18일 비와 함께 요란한 날씨)
다음 주에도 주로 찬 북쪽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18일(화)에는 상층기압골이 한차례 더 통과하며 비가 내리겠습니다. 상층의 찬 공기의 영향으로 돌풍, 천둥번개 등 요란한 날씨가 예상이 되고 한기 남하정도에 따라 눈이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온은 19일(수)까지는 평년보다 3~7도가량 기온이 낮고 내륙에는 아침기온이 다시 영하권을 보이는 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추운 날씨는 목요일부터 차차 풀리겠고 금요일쯤 평년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해상 날씨 전망(14일~19일까지 풍랑주의)
해상에서는 14일(금) 오후부터 17일(월) 사이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이후 다시 18일(화)~19일(수)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역민 당부사항(황사 및 건조 주의 당부)
황사가 예상되는 내일까지 가급적 실외활동을 줄이고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겠습니다. 또, 토요일 비가 오기 전까지는 전남동부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산불 및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