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기자]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해상공사에 동원되는 선박을 대상으로 오는 4월 4일까지 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철 농무기를 맞아 선박사고 및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고자, 목포항 등 주요 해상공사 현장 6개소와 동원된 선박 약 24척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오염물질(선저폐수, 분뇨, 생활쓰레기 등) 불법 배출 여부 ▲기름여과장치 등 해양오염방지설비 작동 여부 ▲선박 연료유(황산화물) 적합 여부 ▲기름 공수급 방법 및 이송호스 관리 상태 등이다.
해경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박의 부주의로 인한 기름 유출 사고 및 선저폐수 불법 배출 등 각종 해양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선박 종사자를 대상으로 오염물질기록부 작성 방법과 주요 오염사고 사례를 설명하는 예방 교육을 실시하여 해양환경 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선저폐수: 선박의 밑바닥에 고인 액상유성혼합물)
목포해경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해양오염사고 취약지인 해상공사에 동원되는 예인선, 크레인부선 등의 선박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청정한 바다 지키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전년도 해상공사에 동원된 선박 중 폐기물 불법처리, 기름 해상유출, 기름기록부 미기재 등 총 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