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식단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일부터 군청 내 구내식당 직영 운영에 들어갔다.
로컬푸드를 이용한 구내식당을 이용하기 위해 줄 지어선 이용객(이하사진/고흥군 제공)
그동안 군청 내 구내식당은 외부 전문기관이 운영을 맡으면서 타 지역 식재료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구내식당에서는 고흥에서 생산된 쌀, 채소, 축산물, 수산물 등 지역 로컬푸드를 우선적으로 사용해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직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건강식을 제공해 직원 후생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지역 농민과 생산자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 사이에서도 신선한 지역 로컬푸드로 구성된 식단이 맛과 영양 균형을 모두 갖춰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직원은 “평소 바쁜 업무로 인해 식사를 대충 해결할 때가 많았는데, 건강한 지역 농수산물로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모바일 식권과 즉석라면 조리기 등을 갖춰져 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구내식당 이용 광경
군 관계자는 “구내식당 직영 운영은 단순히 직원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 농업인들과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다양한 메뉴 개발을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