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KT 전남전북광역본부 사랑의 봉사단(이하 KT봉사단)의 지원을 받아 고려인마을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방학을 맞은 고려인 청소년 20여 명이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KT봉사단은 먼저 대보름 전통놀이의 의미를 설명한 후 참가자들과 함께 부럼깨기 체험을 진행해 한 해 동안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또한, 요리 강사를 초빙해 부럼을 활용한 ‘부럼 강정 만들기’ 체험도 진행하며 한민족의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도 제공했다.
아울러, KT봉사단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시풍속 체험도 마련했다. 전통 쥐불놀이를 LED 등을 활용한 현대식 교구로 재현하여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색다른 방식으로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한국에 입국한 고려인자녀를 위한 KT 노사 지원 ‘랜선한글교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도 함께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이번 행사는 고려인 청소년들이 한민족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며 "행사를 지원한 KT 전남전북광역본부 사랑의 봉사단에 감사하다 "고 말했다.
고려방송: 양나탈리아 (고려인마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