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대학병원이 없는 전남 순천에서 지역 의료자원을 결합해 필수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민관 협업이 차츰 성과를 내고 있다.
29일 순천시에 따르면 성가롤로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지역 심뇌혈관 질환센터 지정 공모에 선정됐다.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공모에 지원한 순천시는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심뇌혈관 질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센터가 상반기 중 운영되도록 병원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현대여성아동병원과 미즈여성아동병원은 2023년 12월 전남에서 최초로 야간, 휴일에도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을 시작했다.
현대여성아동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주산기(출산 전후 기간) 전문병원'과 '신생아 집중 치료 지역센터'로 지정받았다.
24시간 응급 분만 체계와 신생아 중환자실을 갖췄다.
지난 7일 제주의 임신부가 헬기로 전원해 미숙아 전문 치료실을 이용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대전의 임신부가 인큐베이터 시설을 이용하려고 병원을 찾기도 했다.
순천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정부 합동 평가에서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 가운데 최고 실적을 인정받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역에 의과대학이나 대학병원이 없어도 현재의 의료자원을 최대한 연계해 각자 역할 분담으로 완결성 있는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는 목포대와 통합해 각각 의과대학 캠퍼스와 대학병원을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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