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퍼포먼스 과정에서 한창환씨는 한글 서체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설명한 후 서예가 단순한 글쓰기 이상의 예술임을 강조하며 직접 붓글씨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고려인자녀들이 한민족의 전통문화인 서예의 즐거움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고려인자녀들은 "서예라는 전통예술이 이렇게 재미있고 신기한 줄 몰랐다" 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한창환 씨는 "고려인마을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 며 "한국 전통 문화가 이들에게 한민족의 후손으로서 긍지와 영감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현 지역아동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려인 아동·청소년들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해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며 "행사를 위해 고려인마을을 찾아주신 한창환 작가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한편, 지구학당대표이자 미래한글연구가로 활동 중인 한창환 작가는 대학,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사로 활약하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데 앞장서 왔다.
그는 특히 국내 이주 고려인 동포들의 정체성 회복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일에 큰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96317